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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교육 비전 선포 후 180일 이야기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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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전라남도 나주교육지원청이 지난 1일 관내 유·초·중·고 교장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 교육 비전 선포 후 180일 이야기'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9월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 선포' 이후 180일이 지나면서 단순한 제도 보완이나 학교 환경 개선을 넘어, 교육이 지역의 성장과 미래 인재 양성을 이끄는 구조적 전환 등 가시적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정빈 교육장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면, 나주 교육을 함께 만드는 창조자가 되자'고 밝히고 있다. [사진=한봉수 기자]

변정빈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관내 12개의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유·초·중학교에서 대학과 공공기관으로 연결되는 '에듀클러스트'를 구축하고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오는 2035년까지 '학생 3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제안을 공유했다.

설명회에서 변 교육장은 '나주교육 빅뱅' 실현을 위해 '교육·취업·정주'를 위한 선순환 플랫폼의 기반인 하드웨어와 나주형 진로진학 프로젝트·교육특구 운영·글로컬 미래교육 등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구분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도왔다.

그는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공생교육·문제창조·진로역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주의 강점과 외부의 강점을 접목한 지속 가능한 미래 공생교육'을 강조했다.

변정빈 교육장이 나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나주교육 비전 선포 후 180일 이야기' 설명회에서 '나주교육빅뱅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봉수 기자]

이어 '아는 것을 넘어, 아는 내용을 나와 사회에 어떻게 활용하여 성장할 것인가?'를 질문하고 답하는 '문제 창조' 능력이라며 '학생들의 진로를 학교가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

또 '기업도 필요한 사람을 채용하는 시대에, 진로 탐색 없이 학습에만 질주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소신을 말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 과정을 나주 교육의 근간에 두겠다고도 했다.

제안에 따르면 나주고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봉황고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매성고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연계한 고교학점제에 기반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 산학겸임 교사 채용 등 인사 특례를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과학고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특수목적 중학교가 아닌 특화중학교인 과학중을 신설한다. 전남과학고는 전남에너지영재고등학교로 전환하며,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부설 '에너지 영재 교육원'을 신설하고 지스트 에너지 자원학과를 나주에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농생명 분야는 호남원예고를 중심으로 디지털 농업 교육벨트를 구축하고 문학 분야는 문학고를 중심으로 문학초·중학교와 문학영재교육원을 연결하는 K-컨텐츠 문화교육 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나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나주 교육 비전 선포 후 180일 이야기' 설명회에 참석한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나주교육빅뱅 프로젝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한봉수 기자]

변 교육장은 "실제로 인공태양 유치나 과학관 건립 등 지역의 굵직한 사업에서도 교육적 명분이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교육 경쟁력 강화가 지역의 대형 인프라 유치와 미래 성장 전략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영재교육, 글로벌 국제교육, 디지털 농업교육, K-컨텐츠 문학교육 등 4대 교육특구는 나주만의 교육 정체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정빈 교육장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면, 생각이 다르더라도 일단 함께 가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교육이 정치를 이끌고 지역 성장의 엔진이 되는 '나주교육 빅뱅'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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